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최종병기 활 (문단 편집) === 고증 오류 === 전반적으로 대단한 수준의 사료 반영을 보여주고 여러 방면에서도 매우 잘 만든 수작으로 평가받지만, 그렇다고 오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19473|오마이뉴스 사설]] * '''조선군 군견이 [[저먼 셰퍼드]]이다'''. 저먼 셰퍼드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개발된 품종'''이므로 당시 조선에 있었을 리가 없다. 이런 식의 지적이 나올 때마다 현대에는 훈련된 개가 저먼 셰퍼드가 많아서 예산 문제로 쓸 수밖에 없다는 실드가 나오지만, 애당초 '''조선 시대에는 군견을 수색용으로 쓰지도 않았다'''. 이런 식의 고증 오류는 7년 뒤 개봉한 [[물괴]]에서도 그대로 재현되었다. * '''남이의 아역 배우가 지중해식 사법으로 당긴다'''. 이는 영화 제작팀 측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데서 일어난 문제이다. * '''김무선의 활터 한자가 틀렸다'''. 이름이 '송악정'인데 "정자 정(亭)"이 아니라 "멈출 정(停)"으로 써져 있다. * '''개성에서 공격 당일까지 청군의 기습을 아무도 모른다'''. 그냥 청군이 주변에 온걸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전투 준비도 안 되어 있다. [[평양성(영화)|나라에서는 엄연히 전쟁 중인데도 아무것도 모르고 버젓이 결혼식을 올린다!]] ''반론)''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도 청군은 도시 점령에는 신경 안 쓰고 오로지 [[인조]]만을 잡기 위해 전진해서[* 사실 근대 이전의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이다. 유목 부족들을 규합함으로서 만들어진 북방 왕조들이 농경에 기반을 둔 왕조를 침략하고 장기전에 들어간다는 것은, 농업 국가의 우수한 인구부양력과 자리잡힌 관료제의 힘으로 저글링마냥 징집되는 무한한 방어군을 상대한다는 심히 우울한 사태를 야기했다. 따라서 동북아의 유목 왕조들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지방의 요충지(수도)를 점령함으로서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기반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조선과 같은 농경민족 계통의 침략자였던 [[임진왜란]] 당시의 일본군이 조선의 여러 성들을 일일이 점령하느라 수도인 한성을 함락하는 데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과는 대조적. 시대차가 꽤 나고 승전국과 패전국의 구도도 정반대였지만 비슷한 경향을 보인 여요전쟁과 병자호란의 유사점을 비교해 보는 것도 이해에 꽤 도움이 된다.][* 사실 이런식의 전격전은 이미 [[고대 로마]], 그것도 '''초기 로마'''시대에 있었다. 아직 그리스식 [[팔랑크스]] 군대를 유지하고 있던 공화정 초기 시절에 로마는 [[갈리아]]족과 잘못 마찰을 빚었다가 전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라틴 조약을 믿었던 로마는 안심하고 있었지만 갈리아가 먼저 "우린 로마만 치러간다!"고 사방에 떠들면서 진군했기에 안 그래도 강력한 갈리아족을 공격하기 꺼리던 라틴 도시국가들은 그냥 그들이 지나가게 놔두었고, 결국 갈리아족은 로마까지 최단거리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진격해서 무참히 박살냈다.] 순식간에 한성까지 주파했다. 의주 백마산성, 평양성 등 조선군의 주요 방어선을 모두 우회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 무엇보다 '''도원수 [[김자점]]이 전방에서 올라오는 급보를 전부 무시했다.''' 이 바람에 조정조차 침입 사실을 2~3일가량 늦게 알았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12월 13일에 전쟁 발발 + 안주 돌파, 12월 14일 개성 돌파 + 한성 접근 + 인조 피난. 이것은 [[한양|한성]]에서 전쟁을 보고받은 기준이고 실제로 청군이 [[압록강]]을 건넌 건 12월 9일. 전쟁 개시 나흘만에 조선 한성에 도달한 것이고, 왕조차 피할 시간은 이틀밖에 없었다. 단, 이 때 청군 선봉대는 개성을 '통과'한 것이지 '함락'한 것은 아니다. 영화에서처럼 선봉대가 직접 개성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실록에서의 개성 유수의 보고에서도 '적병이 이미 송도(松都)를 지났다'(賊兵已過松都)고 나온다. * '''실제로 병자호란에서 죽은 황자는 없다'''.[* 물론 그렇다고 청 지휘부의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광교산 전투]]에서 [[슈무루 양구리]]([[누르하치]]의 사위, 즉 [[홍타이지]]의 자형)를 비롯한 청군의 고위 장수 세 명이 한꺼번에 조총에 맞고 전사했다.] 당연히 가상의 황자인데, 문제는 황자의 이름을 하필이면 '''도르곤'''으로 정했다는 것. 물론 동일인물로 보기에는 나이 말고는 아무것도 안 맞지만, 실제 병자호란에 참전했던 [[아이신기오로 도르곤]](홍타이지의 아들뻘 동생)은 훗날 순치제의 섭정으로 실권을 쥐고 중원을 정복했다. 홍타이지의 아들들 중에서 병자호란에 참전한 아들을 찾자면 도르곤보다 세 살 연상인 장남 호오거 뿐이니 도르곤 대신 호오거라고 할 수도 았겠으나, 사실 이쪽도 청의 입관 후까지 살았으나 고증 오류임은 마찬가지. 더욱이 청나라 개국 초기의 황족들의 서열에는 항렬 또한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쥬신타가 조카의 아랫사람으로 나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로, 직위로는 오히려 쥬신타가 황자의 조카라고 나오는 것이 고증에 더 맞을 수도 있다.[* 병자호란기 청군에는 홍타이지의 형들의 아들들이 홍타이지의 막내동생인 도도와 함께 종군했는데 도도는 조카들보다 크게는 14~15년 차이가 지는 연하라서 실질적으로는 아들 내지 막내동생이나 다름없는 삼촌이었다. 도도의 바로 위의 형인 도르곤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극중에서 황자의 이름을 '도르곤'으로 부른 적은 없고, 엔딩 스탭롤에서만 도르곤이라고 나왔기 때문에, 스탭롤만 적절하게 수정되면 해결될 문제다. * '''등장한 호랑이에도 문제가 있다'''. 극장판에선 혼자 해상도가 낮은 데다가 털이 구현이 안 되어 있어 표면이 금속처럼 매끈해보이는 등 배경과 상당히 위화감이 느껴진다. DVD판에서는 이 CG가 대폭 수정되어 진짜 호랑이처럼 나오게 되었는데, '''문제는 [[시베리아호랑이]]가 아니라 [[벵골호랑이]]라는 것'''. 시베리아호랑이는 귀가 작으므로 호랑이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금방 눈치챘을 것이다. * '''영화 후반 남이가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있다.''' 신발까지 전부 고증에 맞추면 배우의 발이 남아나지 않기 때문에 원래 사극 촬영때는 밑창을 현대식으로 만든 신발을 사용하고, 발이 화면에 안잡히는 경우에는 그냥 운동화를 신고 촬영한다. 발을 안 보여주는 식으로 묘사하면 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의 실수로 볼 수도 있다. * '''영화 마지막에 조선 조정이 포로 송환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나왔다'''. 당시 조선은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76452|속환]]'''이라 하여 포로로 잡혀간 조선인들의 몸값을 치뤄주고 다시 송환하기도 했다. * '''한국식 무술 및 액션을 보여주고 만주식이라고 우긴다'''. 니루들이 사용하는 활도 만주식 활보다는 조선 동개궁에 가깝다. 영화 속 활은 [[http://www.smgung.co.kr/2010/korea_18_19.htm|송무궁]]이라는 국궁 개량궁 업체에서 제조, 판매하는데 그것을 소품으로 쓴 것으로 생각된다. 단지 [[동개]]에 패용한다고 동개궁이라고 칭한다면 약간 어폐가 있다. 청의 팔기군들은 그렇게 큰 활도 동개에 패용하고 다녔다. 자세히 보면 청군의 활과 주인공의 활이 크기나 두께 면에서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눈으로도 알 수 있다. * '''만주에 대나무가 있다'''. [[대나무]]의 북방한계선은 아무리 잘 잡아줘도 '''한반도 중부지방'''이다. 현재 만주 땅에서는 식물원이 아닌 이상 100만 번 죽었다 깨어나도 대나무를 볼 수가 없다. 애기살을 사용하려는 덧살을 보여주기 위한 장면을 연출하려고 했다고 하더라도 과장이 좀 심했다. * '''청군 니루들의 [[변발]]이 청 후반부에 유행한 음양두 형태로 되어있다'''. 특히 니루에서 쥬신타 다음으로 비중이 큰 완한은 [[거란]] 식의 변발과 혼합된 듯한 형태를 보인다. 다만 부하들 중엔 그나마 청 중반부 수준의 변발로 재현한 인물들도 몇 있다. * '''육량시는 촉의 무게가 아니라 화살 전체의 무게가 6냥이다'''. 게다가 만주에만 있던 화살이 아니며 조선에서도 똑같은 양식의 화살을 쓴다. 게다가 육량시에는 도끼날을 달지도 않았을뿐더러 육냥시를 쏘기 위해서는 길이가 2m는 족히 되는 특수한 활이 필요했다. * '''김무선의 칼이 일본식 칼 보관법처럼 거치대에 보관되어있다'''. 실제 조선에서는 대부분 칼을 벽에 걸거나 세워서 보관했다. * '''활에 대한 영화적 과장이 너무 심해 오버 파워가 되어버렸다'''. 작중 니루는 쇄자갑 위에 [[두정갑]]까지 갖춰입는데도 대부분 남이의 화살 한방에 절명샷이 나온다거나, 무장이 덜된 목 부분을 쏘는 연출도 나오긴 했지만 가슴팍에 정직하게 맞췄는데도 그대로 뚫려주는 연출이 더 많다. 쇄자갑은 [[사슬갑옷]]이라서 근거리에서 활로 뚫을 수 있지만, 두정갑(=브리건딘)은 철판 조각들을 징으로 박아만든 갑옷이라 [[트랜지셔널 아머|과도기의 갑옷]]과 거의 동등한 방어력을 제공한다. 한마디로 '''조총이 아닌 활 따위로는 못뚫는다는 소리'''다. 혹여나 두정갑의 철판조각들을 다 떼어버리고 입었다면[* 실전에서 이러고 싸운 병사도 많다. 바보짓 같겠지만 수성전 같은 경우 성벽의 보호를 받을수 있으므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이런식으로 싸우기도 했다. 조선에서도 흔히들 하던 행위.] 가죽갑옷 정도의 방호력밖에 못 제공해주기에 타당한 장면이긴 하지만 니루 부대원들이 절벽을 건너기 위해 두정갑을 다 벗어던지고 뛰어건넌걸 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다. 사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갑옷 입은 사람을 관통해 버리는 과장된 위력이다. 쇄자갑을 입은 두 사람을 관통하고도 여전히 살상력을 갖추고 날아가서 나무에 박히는 연출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사슬갑옷이라고 화살에 호구인 것만은 아니어서 상당한 방호력을 자랑했으며, 근거리에서 날아온 화살도 심심찮게 튕기곤 했다. 그래서 남이나 주신타의 궁력이 얼마나 강하든 간에 제아무리 강궁이라도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긴 힘들다. 활보다 훨씬 관통력이 강해서 활의 자리를 밀어내버린 [[쇠뇌]]도 이런 성능은 내기 힘들다. 갑옷을 손쉽게 관통한다고 가정하더라도 화살이 인체를 관통하는 동안 운동에너지가 확 줄어버리기 때문에 사슬갑옷입은 두사람을 한꺼번에 관통하는 일은 1인이 휴대할 수 있는 냉병기 발사체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무엇보다 이 두 사람 관통 퍼포먼스에 쓰인 화살촉은 만주식 '''평평한''' 화살촉이다. 관통력에만 올인한 보드킨 화살촉을 사용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화살촉으로는 영화에서 나온 관통 장면이 나오기엔 매우 어렵다. * '''[[조총]]이 등장하지 않는다'''. 아무리 제목도 그렇고 활을 주제로 한 영화긴 하지만 이미 병자호란 때도 조선군의 주무기 중 하나였던 [[조총]]이 안 나온 건 왠지 좀 이상하다. 청군도 [[화승총|총]]과 활을 썼다. * '''청군의 침공씬에서 황룡기가 나온다'''. 황룡기는 청 말기인 '''1862년'''에 제정되었다. 또한 1862년 시점에서 팔기군은 청나라 초중기와 달리 군사조직이라기보다는 단순한 지배층에 가까운, 군사력이 거의 퇴보한 조직이 된 상태였다. * '''영화 초반에 나온 가무단 악기들이 문제가 있다'''. 남이와 서군이 기방에서 악단의 가무를 구경하는데, 이때 사용된 악기는 몽골 악기인 [[마두금]]이다. 조선 사극 영화에 외국악기가 있는지에 대한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해당 악기 형태는 '''1960년대''' 이후에 디자인된 모델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OST에 마두금을 사용해서 일부러 화면에 넣은 듯 하지만 명백한 고증오류이다. 차라리 청나라가 배경인 장면에서 마두금이 나오는 게 올바른 고증에 가깝다.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는 내몽골을 정복하고 내몽골인들을 자신들의 일원으로 끌어들인 상태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청나라의 만주족은 이미 [[원나라]] 치하 [[여진족]] 시절부터 이미 몽골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상태였고 그 이전에도 [[요나라]]나 [[금나라]]의 여진족이었던 시절에 몽골계 민족인 [[거란]]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